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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8천 억 복권 당첨자 나왔다…사우스 캐롤라이나서 1등
2018-10-24 20:09 국제

미국 사상 최고 당청금이었죠.

우리돈 1조 8천억 원이 걸린 복권에 미국 뿐 아니라 우리 나라까지 들썩였는데요.

석달째 안 나오던 1등 당첨자가 오늘 나왔습니다.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 진행자]
"당첨 번호는 28, 70, 5, 62, 65, 메가볼 숫자는 5 입니다!"

사상 최대 당첨금으로 미 전역을 뜨겁게 달군 복권, 메가밀리언의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당첨 확률 3억분의 1을 뚫고, 6개 숫자를 모두 맞춘 복권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팔린 겁니다.

당첨자의 신원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1조 8천억 원의 당첨금은 일시불과 29년 연금형을 선택해 받을 수 있는데, 일시불로 받을 경우 세금을 제외하고 최대 6500억 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앞서 메가밀리언 복권은 3개월간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사상 최고 당첨금이 누적됐습니다.

미국 전역에서는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고,

[복권 구매자]
"왜 안 사겠어요? 당첨금이 10억 달러가 넘잖아요. 최악이라고 해봤자 내일 다시 일하러 나가는 것뿐이잖아요."

복권을 판매하지 않는 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원정 구매'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복권 판매자 / 미국 테네시주]
"우리 가게는 미시시피주랑 가까워서 좋아요. (복권을 판매하지 않는) 미시시피주에서 여기로 복권 사러 많이 오거든요."

직장 내에서는 단체로 복권을 구매하는 '복권계'가 생겨날 정도로 미 사회가 복권 열풍에 휩싸였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편집 박주연
그래픽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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