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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문학상’ 리처드 포드 “위대함의 원천은 일상”
2018-10-25 20:15 문화

국내 유일 세계문학상인 박경리 문학상 올해 수상자인 미국 작가 리처드 포드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세계적 작가가 이야기하는 위대함의 원천에 대해

이현용 기자가 직접 들어 봤습니다.

[리포트]
잡지 편집자와 대학강사, 스포츠 기자를 거쳐 서른둘의 나이에 작가로 등단한 리처드 포드.

평범한 작가가 상을 받는 일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합니다.

[리처드 포드 / 박경리문학상 수상자]
"기적 같은 일이죠. 나를 겸손하게 만듭니다."

포드는 1986년 '스포츠라이터'로 이름을 알린 뒤 1996년 '독립기념일'로 퓰리처상과 펜포크너상을 처음으로 동시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포드는 일상적인 삶 속에서 삶의 영웅성을 찾아내는 평범함의 잠재력에 주목해 왔는데, 위대함의 원천으로 일상 속의 실천을
꼽았습니다.

[리처드 포드 / 박경리문학상 수상자]
"예술이란 습관은, 무척 가혹하고, 어렵지만 평범한 사람에게서 위대함을 끌어내 줍니다."

박경리 선생의 '토지' 영어 번역본을 들고 나온 포드는 '채식주의자'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소설가 한강도 만날 예정입니다.

제8회 박경리문학상 시상식은 27일 강원 원주시 토지문화관에서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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