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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책 오류는 범죄”…썼다가 지운 김광두
2018-10-28 19:10 뉴스A

김광두 국민경제 자문회의 부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책 조언을 하는 경제 멘토인데요.

김 부의장이 현 경제상황에 대한 청와대의 안일한 인식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가 하루 만에 삭제했습니다.

어떤 배경이 있는지 이상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삭제한 뒤 해명의 글을 올렸습니다. 글을 썼다가 마음에 안 들어 지웠는데 흔적이 남아 들켰다는 겁니다.

지워진 글은 "경제 정책 오류는 범죄"라는 내용이었습니다.

IMF 당시에도 정부는 경제의 기초가 괜찮다고 했었다며 최근 정부가 '회복세'를 강조하는 것도 같은 이미지로 겹쳐진다고 썼습니다.

하루 전, 정부가 위기의식 없이 임시방편에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한데 이어 또 한번 비판글을 올렸다 지운겁니다.

글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선 "잔소리가 많은 것 같아 지웠다"고 한 언론에 설명했습니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캠프로 합류한 김 부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의장으로 있는 국민경제 자문회의의 실질적 책임자입니다.

[김광두 /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지난해 3월)]
우리 문재인 대표가 다음에 보다 더 좋은 나라 만드시는데 조금이라도 지혜를 합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생겼습니다.

정부에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아온 김 부의장은 두달 전에도 "정책오류는 한 국가에 돌이킬 수 없는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이번 글과 비슷한 취지의 글을 남긴 적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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