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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실업자 외환위기 이후 최악…내년도 ‘캄캄’
2018-10-28 19:12 뉴스A

앞서 보신 소식에 주목하는 것은 우리 경제의 위기 신호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일자리 문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데요.

반년 넘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장기 실업자가 18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내년 경기에 대한 전망도 더욱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홍유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장하성 / 대통령 정책실장 (8월 19일)]
“연말에는, 연말에는 다시 상황 (개선)이 되고….”

11월이 코앞인데 연말이면 고용상황이 좋아진다는 장하성 대통령 정책실장의 말이 현실화될 조짐은 보이지 않습니다.

[A 씨 / 구직자]
"일자리가 적은데 취업해야 할 사람은 많고… 보통 1년은 기본적으로 잡고 가는 거 같더라고요."

[B 씨 / 구직자]
"(취업 준비한 지) 한 1년 반 넘게 된 거 같아요. 너무 길이 좁다고 생각돼서 많이 지치는 거 같아요."

이처럼 6개월이 넘도록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장기 실업자는 15만 2천명. 18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취업문을 뚫기 어렵다 보니 아예 구직을 포기한 사람도 5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6개월에서 9개월 뒤 경기를 전망하는 경기선행지수가 17개월 째 떨어졌다는 점입니다.

정책이 바뀌지 않으면 내년 고용상황도 나아지기 어려워 보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기업이 추가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정책적인 전환이 역시 필요할 걸로 생각됩니다."

투자와 고용이 늘어나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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