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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비리 고발한 내부 직원…보상금 9천만 원
2018-10-31 19:51 뉴스A

요양시설들의 비리가 만연하다보니 내부자들의 비리 신고도 이어집니다. 

9억 원의 보험급여를 부당하게 청구한 요양원을 신고한 내부직원은 역대 최고 포상금 9천 만원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양시설 내부고발자가 신고한 부당청구 사례는 이렇습니다. 

요양원에서 일하는 직원 수를 부풀리거나 근무시간을 늘려 노인요양보험 급여를 더 받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요양원 대표는 이런 방식으로 9억 원 가량을 챙겼고 요양원 직원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지금까지 신고로 적발된 단일시설 부당 청구금액으로는 사상최대입니다. 

신고자는 역대 최대 포상금인 9천만 원을 받게 됐습니다. 

5백만 원의 포상금을 받은 또다른 신고자는 방문요양, 방문목욕을 하지 않았는데도 거짓으로 꾸며 보험 급여를 받은 요양시설을 고발했습니다. 

올 상반기만 해도 206건의 부당청구 의심 신고가 접수됐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허준수 /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부당청구 하는 기관을 상시적으로 가서 평가하고 현장을 파악할 수 있는 전담팀이나 인력들이 지자체 내에 배치돼야 한다." 

최고 2억 원까지 주는 포상금 제도가 실시되고 있지만 요양시설의 부당청구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어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grace@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박정재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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