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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3D로 김정은 건강 체크…“체형·자세 분석”
2018-11-02 19:32 뉴스A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습니다.

이런 극비사실은 우리 정보기관이 이런 영상사진, 김정일의 뇌사진을 입수하면서 파악됐습니다.

북한이 암호화한 뇌 사진을 프랑스로 전송한 것을 가로챘던 것이지요.

이처럼 북한 권력자의 건강은 하나하나까지 핵심 정보가 됩니다.

국정원은 김정은의 건강상태를 3D 분석으로 살핀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안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 '미션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영화에 등장한 3차원 생체인식 기술입니다.

걸음걸이와 자세 등으로 사람을 구별합니다.

실제 의료 분야에서도 이런 기술이 쓰입니다.

신체를 360도로 스캔해 건강상의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서재원 / 비만 전문 병원장]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우리의 체지방 상태를 3차원 기기를 통해 정확히 파악하고 몸 여기저기 퍼져있는 지방의 분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이 이보다 더 진보된 3D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을 체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국정감사 때 "최첨단 프로그램을 활용해 김정은 국무 위원장의 체형 변화를 3차원으로 입체 분석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일부 정보위원에게 공개한 이 프로그램은 김 위원장이 나오는 각종 동영상을 입력하면 몸을 스캔해 이전 체형과 달라진 부분을 분석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걸음걸이 만으로 어느 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질병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게 한 정보위원의 설명입니다.

국정원은 현재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고혈압과 당뇨 등 가족 병력이 있지만 비교적 양호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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