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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왔지만…탁현민 “쓰일 때까지 靑 남겠다”
2018-11-02 19:34 뉴스A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개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일을 맡아 왔습니다.

청와대는 여성비하 등 논란에 휩싸인 그를 '첫눈 내리면 보내주겠다'고 했었지요.

탁 행정관은 오늘 '떠날 뜻이 없다'고 했습니다.

권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법원에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대선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2심에서 벌금 70만 원을 선고받은 겁니다.

[현장음]
"탁현민 그만둘 거지?"

이 자리에서 탁 행정관은 "쓰임이 있을 때까지는 따르겠다"며 청와대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탁현민 / 청와대 선임행정관]
"(인사권자의 결정에) 따르는 게 제 도리인 것 같은데요."

앞서 탁 행정관은 공개적으로 그만두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6월 자신의 SNS에 "사라질 자유"를 언급한 겁니다.

그러자 청와대는 "첫눈이 오면 놓아주겠다"며 만류했습니다.

굵직한 청와대 행사의 기획자로 활동하는 만큼 당분간 사퇴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최근 설악산에 첫눈이 내리자 탁 행정관의 여성 비하 논란을 언급하며 다시 청와대를 압박했습니다.

탁 행정관이 청와대를 떠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정치권에선 또다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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