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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더 내리겠지”…서울 ‘거래 절벽’ 현상
2018-11-02 19:39 뉴스A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가 최근 한 달 사이 뚝 떨어졌습니다.

강남 3구에 이어 용산·동작 지역의 집값도 하락세입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만 해도 매물로 나오는 즉시 팔리던 마포구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거래가 실종됐습니다.

[전진희 / 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
"꼭 필요한 사람 말고는 사는 사람이 없어요. 매수 문의 전화도 없는 편이에요. '내리지 않겠나' 좀 더 기대하시겠죠."

이 같은 거래 절벽 양상은 서울시 전역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홍유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 계약이 9월엔 5700건 넘게 성사 됐는데요. 지난달엔 770건 정도에 그쳤습니다. 불과 한달만에 7분의 1 토막 난 겁니다."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집값 하락세는 다른 지역으로 확산됐습니다.

[김보현 / 서울 용산구 공인중개사]
"전용면적 84㎡에선 5000만 원 정도 내린 아파트가 있습니다. (더) 내려야 하느냐 고민으로 상담하는 주인도…"

최근 가파르게 올랐던 용산구와 동작구의 아파트 가격은 일주일 만에 0.02% 떨어졌습니다. -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매도자 우위에서 매수자 우위의 시장으로 변화했단 것을 보여주는 증거…"

전문가들은 올해 연말까지는 부동산 시장의 숨고르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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