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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에 덮인 하늘…막바지 가을 정취 만끽
2018-11-04 19:36 뉴스A

가을이 이대로 끝나나 싶을 정도로 아침 저녁은 벌써 쌀쌀한데요.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듯 단풍도 절정을 이뤘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연이 부린 색깔 마술에 맞춰 빨강 노랑 다홍빛이 이파리에 내려앉았습니다.

상쾌한 바람에 흔들리며 숲속에서는 단풍 파도가 일렁입니다.

[윤원석 / 천안 동남구]
"틀에 박힌 건물에만 있었는데 새로운 마음도 들고 가을을 만끽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김태영 기자]
독립기념관을 둘러싼 바깥 길 3.2km 구간에 단풍나무 1200그루가 빼곡히 들어섰습니다.

적막한 소방도로에 20여 년 동안 단풍나무를 심은 것입니다.

[황민용 / 독립기념관 홍보문화부]
"독립기념관을 오게 되면 역사를 느낄 수 있고 그 뒤에 단풍도 느낄 수 있다. 역사와 단풍이 함께한다…."

아이들은 종이 위에 단풍잎을 붙여 세상 하나 뿐인 작품을 만듭니다.

[최세인 / 청주 청원구]
"이게 할머니고 이게 저고요. 이게 이모고 이게 삼촌이에요."

길 위를 뒤덮은 나뭇잎이 발끝에 부서지는 소리는 또 다른 매력입니다.

단풍나무 그늘 밑은 지상 낙원이 따로 없습니다.

떨어진 낙엽도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장난감입니다.

[정시헌 / 대구 북구]
"엄마랑 아빠랑 밖에 나오니까 기분이 좋고 여기 단풍도 너무 예뻐요."

전국 곳곳에서 알록달록 단풍색에 취해 막바지 가을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박영래 김건영 김희돈(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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