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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 36년간 금연했지만…폐암 발병 원인은?
2018-11-05 19:45 뉴스A

신성일 씨는 지난해 폐암 3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 세상을 떠났습니다.

보통 폐암의 가장 큰 원인으로 흡연을 꼽는데 신성일 씨는 36년간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폐암 발병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강에 자신감을 드러냈던 신성일씨.

[신성일 / 배우]
"내로라하는 방송국 (프로그램에서) 건강검진을 다 해봤습니다. 건강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15년 아래로 나왔어요."

하지만 지난해 6월 청천벽력처럼 폐암 3기 선고를 받았습니다.

일반적으로 폐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흡연으로 남성 폐암 환자의 80%가 해당됩니다.

하지만 고인은 1982년에 담배를 끊었지만 부계 유전자로 인해 조심해야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고인의 아버지는 폐결핵으로 사망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 번 담배를 피운 사람이 금연을 했다고 해서 폐암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건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승현 / 경희의료원 호흡기내과 교수]
"과거에 흡연한 영향이 계속 남아있고요. 담배의 유해한 영향이 폐 세포의 돌연변이로 이어지고, 그런 영향이 남아있기 때문에…"

폐암은 조기 발견이 어려워 각종 암 가운데 사망률 1위로 꼽히는 질병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하루 한갑씩 30년 이상 흡연을 지속한 55세부터 74세를 대상으로 폐암을 무료검진에 포함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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