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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수 있어야”…군인 명문가 에이브럼스 취임
2018-11-08 19:28 뉴스A

에이브럼스 미 육군대장이 주한 미군사령관으로 취임했습니다.

아버지가 육군 참모총장을 지낸 뼛속까지 군인인 집안 사람이지요.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 내리는 평택 주한미군기지에서 사령관 이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2년 반 임기를 마친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자신의 한국 이름을 언급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 전임 주한미군 사령관]
"여러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나라 사랑하세. 박유종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주한미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 유엔군사령부 깃발을 넘겨받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사령관은 당장 싸울 수 있는 정신을 주문했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 주한미군 사령관]
"한반도의 환경은 어느 때보다 격동적입니다. 우리의 군사적 책임은 높은 수준의 준비, 오늘 밤 싸울 수 있는 능력입니다."

한 데 뭉친 나뭇가지는 부러뜨리기 어렵다는 말을 인용하며 한미 결속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뼛속까지 군인입니다.

6·25전쟁에도 참전했던 아버지 크레이튼 에이브럼스는 전쟁 영웅으로 육군참모총장까지 지냈고 미 주력 M1 전차에도 그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두 명의 형도 육군 장성으로 예편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강경파로 통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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