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철수 GP 주변 ‘무방비’ 우려…감시 장비도 철거
2018-11-13 19:33 정치

어제 최전방 감시초소, GP 철거를 시작하면서 북한을 들여다보는 감시장비까지 함께 사라졌습니다.

남북관계 개선도 필요하지만 안보 구멍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철근과 콘크리트만 남긴채 파괴된 비무장지대 안 감시초소, GP입니다.

남북 각각 10개씩 철거했지만 당장 감시 불균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철원 지역의 경우 북한은 GP 8곳 중 2곳, 우리는 GP 3곳 중 2곳을 철거하면서 우리 GP 1곳이 북한 GP 6곳을 감시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군은 20억 원을 들여 CCTV와 열영상감시장비(T.O.D)를 옮겨 설치해 숫적 열세를 만회하겠다는 계획이지만 당장이 문제입니다.

GP 철거와 함께 감시장비도 철거가 됐는데 언제 다시 설치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주변이 모두 지뢰 지대라 지뢰를 제거하고 시설과 장비를 재설치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종명 / 자유한국당 의원]
"감시 장비도 설치하지 않은 채 GP만 철수하면 우리의 경계 공백만 그만큼 넓어지는 것입니다."

군은 "남북이 GP 철거 상호검증하는 연말까지 최대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김태균
그래픽: 윤승희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