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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나 대신 구속되면 3억 줄게” …추가 폭로
2018-11-13 19:48 사회

양진호 회장의 상식 밖 행동이 추가로 폭로됐습니다.

나 대신 구속된다면 3억원을 주겠다고 회사 임직원에게 제안했다는 것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진호 회장이 소유한 회사의 직원이자 공익신고자인 A 씨.

양 회장이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직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본인 대신 처벌을 받겠다는 임직원에게 거액의 보상금까지 내걸었다는 겁니다.

[A 씨 / 공익신고자]
"구속되는 직원에게는 3억 원, 집행유예될 경우에는 1억 원, 벌금이 나올 경우엔 벌금 곱하기 두배 금액으로 보상하겠다."

비자금 조성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양 회장이 부하 직원을 사장으로 내세워 회사를 설립한 뒤, 이 회사를 매각한 자금을 개인적으로 챙겼다는 겁니다.

양 회장의 세금 탈루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여성단체들은 양 회장이 로봇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180억 원의 세금을 탈루한 정황이 있다며, 관련 탈세 신고서를 세무당국에 접수했습니다.

[서승희 /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
"탈세 혐의가 밝혀지면 두 배 이상 다섯 배 이하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하여 재산을 압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앞서 양 회장을 수사하는 경찰도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조승현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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