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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훨 날던 바이오 산업, 신뢰도 타격…위기 어쩌나
2018-11-15 20:09 정치

바이오 산업은 대규모 투자와 장기간의 연구결과가 필요합니다.

우리도 미래 먹거리의 하나로 첫 걸음을 뗀 시점인데, 바이오 산업 전체가 위축되지 않을 지 우려가 큽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바이오 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평가 받는 복제약입니다.

관절염과 척추염 등에 사용되는 치료제로, 오리지널 약과 효과는 같지만 가격은 훨씬 저렴합니다.

국내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가 지난 2006년부터 6년 간 3천억 원을 투자한 성과였습니다.

[○○사 관계자]
"바이오 의약품은 항체 의약품이기 때문에 개발이라든지 시간이 많이…"

하지만 금융당국의 이번 결정으로 국내 바이오 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대규모로 의약품 위탁생산을 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는 해외 제약사들과 10년 이상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수주 단계에서 중요한 잣대인 도덕성에 흠집이 생겨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바이오업계에서는 금융 당국이 천문학적 비용과 장기간 개발이 요구되는 특수성을 간과한 결정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유승준 / 한국 바이오경제 연구센터장]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볼 때 우려하는 것 중 하나가 예측 불가능성이에요. 내부 운영상의 문제도 신뢰도나 그런 부분에 타격이 적잖게…"

인천시도 송도에 조성한 바이오 클러스터의 투자 유치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
"계속 저희도 내부적으로 얘기는 왔다갔다하는데 기존에 세웠던 계획들을 계속 해나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고…"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던 바이오 의약품 산업이 위기를 맞았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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