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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광고 논란에 비싼 가격…‘미운 치킨’
2018-11-20 17:26 정치 데스크

튀김기 안에서 노릇노릇 맛있게 치킨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은 서울의 한 치킨집인데, 치킨을 한마리에 4천원에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값싼 동네 치킨집은 일부에 불과하고요, 사실 소비자들이 사먹는 치킨의 82%는 프랜차이즈 제품이죠.

그 중 매출 3위를 차지하는 업체 BBQ가 대표 제품 가격을 1만 6천원에서 2천원 올렸습니다. 배달비를 감안하면 한마리에 2만원까지 올라가는데요. 소비자들은 불만입니다.

[신승후 / 서울 관악구] (어제)
"최근에 배달료도 받기 시작하고, 점점 사먹기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가고 있는것 같고요."

또다른 치킨업체 BHC는 2015년에 냈던 광고가 논란입니다.

치킨을 사달라고 조르는 애교섞인 말투를 적어놓으며 치킨 사줄 사람 없는 여자분들 필독하라고 광고를 냈습니다.

이 광고를 두고 한 여성 전용 인터넷 카페 회원들은 "여성을 남성에게 의존해야 하는 존재로 보이게 했다"며 불매운동을 펼치자고 주장하는가 하면 BHC 본사에 비판 엽서를 보내자고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글쎄요. 여러분은 이 논란을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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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대법원장입니다.

어제 오후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열린 전국 법관 대표회의 후 만찬장에 들어서는 모습인데요. 표정이 좋지 않죠.

앞서 어제 전국 법원의 대표판사들이 모여 사법농단 연루 의혹을 받는 현직 판사들을 탄핵하자고 결의했습니다.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인데요.

[송승용 / 전국법관대표회의 공보판사] 
"특정한 내용과 방향의 판결을 요구하고, 제시한 행위가 탄핵소추절차까지 함께 검토되어야 할 헌법 위반 행위라는 데 대하여 인식을 같이 한다."

판사가 재판거래를 했다면 징계를 넘어 탄핵을 해야 한다는 건데. 이에 대해 정치권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법부 내부에서 자성과 개혁의 목소리가 나온 것을 높게 평가합니다. (중략) 박근혜 정부와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거래는 중대한 헌법 위반 행위입니다. 소장판사들의 결의에 이제 국회가 답을 해야 할 차례입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판사가 정치행위 하려면 정치계로 진출을 해야죠. 인민재판 식 마녀사냥으로 이렇게 사법부를 무력화 시키는 행위는 대단히 적절치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환영하며 즉각 절차에 들어가자고 주장한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성향 야당은 "사법부의 자정 노력이 우선"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여권 성향의 민주평화당도 "공식적인 당론 채택을 거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상황.

앞으로 국회 법관 탄핵소추안 논의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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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함께 유해발굴을 하고 있는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견된 유해 중 1구입니다.

머리와 몸, 다리 심지어 군화 밑창까지 완전한 형태로 발견됐는데 이런 형태의 유해는 처음입니다.

[이진우 / 국방부 부대변인] (어제)
국방부는 9.19 남북군사합의서의 남북공동유해발굴 이행을 위한 지뢰 제거작업 중에 강원도 철원에 화살머리고지에서 5구의 유해를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다섯 번째 유해는 완전유해 형태로 발견됐습니다.> 5구 모두 전사자의 유해로 판정됐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유해는 6.25 전쟁 때 전사한 유해 5구.

국방부는 정밀 감식과 DNA 분석을 거쳐 신원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현재 미수습 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25 전사자는 모두 13만 3천여 명이지만 현재까지 확보된 유가족 DNA는 3만 4천여 개에 불과해 유가족분들의 DNA 채취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국방부는 유가족 DNA 시료채취가 전사자의 친가와 외가, 8촌 이내의 가족과 자손이면 모두가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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