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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후속 조치…정부·통신사 합동 TF 가동
2018-11-27 10:58 뉴스A 라이브

KT 서울 아현지사에 큰 불이 난 뒤 사흘이 지났습니다.

정부와 통신3사는 뒤늦게 TF를 가동해 오늘부터 재난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현장 기자 연결합니다. 박수유 기자!

[질문] 어제 오후 KT 발표에 따르면 오늘 오전까지는 복구가 거의 다 될 거라고 했는데, 현장 상황 어떤가요?

[기사내용]
네, 이곳 지하 통신구에 있던 150M 길이의 케이블 중 불에 타지 않은 선들을 KT 지사 옥상으로 연결하는 임시 복구작업이 밤새 이어졌는데요.

KT 측은 오늘 아침 8시 기준으로 카드 결제 기능 등과 관련된 인터넷 회선의 경우 98%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무선 이동전화는 95%, 유선전화는 92% 복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완전 복구까지는 며칠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무선기지국 차량을 동원할 수 있는 이동전화와 달리 유선은 끊어진 케이블을 통신국까지 일일이 연결해야 해 지체되고 있습니다.

[질문] 네, 어제 유영민 과기부장관과 통신 3사 CEO가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면서요?

네, 어제 열린 긴급 간담회에서 유영민 과기부 장관은 허술한 방재대책을 지적했습니다.

아현 지사가 D등급에 속했지만 스프링클러와 같은 소방장비나 백업시스템은 마련됐어야 한다는 겁니다.

다만, 통신은 공공재인 만큼 후속 조치의 책임은 KT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통신 3사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통신 3사가 가진 전국 통신구에 대한 안전점검, 시나리오별 실태 파악이 이루어질 예정이고, 관련 부처와 통신사가 참여하는 TF도 오늘부터 가동됩니다.

TF를 통해 재해나 유사시에 공동 대응 방법, 구체적으로는 공동망 사용 문제까지 논의하겠다는 겁니다.

어제 유영민 장관은 TF에는 통신사와 관련 부처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올해 말까지 안전한 통신망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KT 서울 아현지사 화재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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