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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 대응” 비난에…경찰, 뒤늦게 감사단 구성
2018-11-29 19:22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찰이 오늘 유성기업 집단폭행 때 출동했던 충남 아산경찰서가 적절하게 대응했는지를 가리는 감사를 시작했습니다. 폭행 1주일 만입니다.

그동안 경찰은 '문제 없었다'고 말해왔었지요. 비판여론이 높아지자 뒤늦게 나선 겁니다.

오늘 뉴스a는 파장이 커진 유성기업 폭력사태로 시작하겠습니다.

첫 소식 조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청이 뒤늦게 자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초동 대응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폭행이 일어난 지 일주일 만에 조치를 내린 겁니다.

[경찰청 관계자]
"국민의 시각에서 대응이 적절했는지 깊이 살펴보려는 취지로…"

지난 22일 경찰은 회사 측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지만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노조원들이 임원을 감금하고 집단폭행하는 사태를 방치했다는 여론입니다.

참다못한 집권여당 대표도 직접 나섰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폭행을) 저지하지 못한 경찰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는 점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강조하고…"

그러자 경찰청은 부랴부랴 긴급회의를 열고 13명 규모의 감사단을 구성했습니다.

감사단은 사건 당일 112신고 처리 등 현장 초동대응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입니다.

해당 경찰서는 현장대응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합니다.

[충남 아산경찰서 관계자]
"매뉴얼 대로 출동했고요. 현장에 들어가서 현장확인을 하는 게 맞는데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당시 출동한 경찰관들로는 노조원 40명을 뚫고 현장으로 들어가기에 역부족이었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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