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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막은 5명 소환…노조 “유성기업도 수사하라”
2018-12-04 19:39 사회

경찰은 유성기업 임원 폭행에 연루된 노조원들을 소환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노조 측은 회사도 수사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노총 소속 유성기업 노조원 40여 명이 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모 상무 폭행은 우발적이었으며 법적 책임은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성대 / 금속노조 유성지회장]
"나를 법에 따라서 처벌하십시오. 그러나 우리를 가해했던 그들(회사)도 법에 따라 처리해주십시오."

경찰의 폭행 사건 수사에 맞춰 노조를 와해시키려 했던 유시영 유성기업 회장에 대해서도 수사하라고 주장한 겁니다.

"경찰은 폭행 사건에 연루된 노조원 11명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는데요. 오늘 노조원 5명이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노조원 5명은 취재진을 피해 오후 1시쯤 경찰서로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의 사무실 진입을 막아,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6명은 폭행에 직접 가담한 혐의로 모레 소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폭행 사건이 계획적인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원종열 / 충남 아산경찰서 형사과장]
"(경찰 진입을) 적극 저지하고 폭행에 가담한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구체적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 박영래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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