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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 동포 기업인 극진히 모신 북한…경협 안간힘
2018-12-06 19:35 사회

이번에는 북한이 초청한 재외 동포 기업인들이 찍어온 평양시내 영상을 소개합니다.

2주전 촬영한 것으로 채널A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이들이 다닌 곳을 살펴봤더니 문재인 대통령이 다녀온 바로 그 일정이었습니다.

최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갑상어, 칠색송어 등 고급 어종이 거대 수족관 안을 노닙니다.

지난 9월 남북 정상의 만찬 장소였던 '평양 대동강 수산물 식당'에, 재외동포 기업인들이 초청돼 북한의 극진한 대접을 받은 겁니다.

[현장음]
"식사하시고 내려오시게 되면, 여기서 사진을 찍으십시오."

문재인 대통령 의전을 맡았던 바로 그 수행원도 그대로 나왔습니다.

개선문 둘레 전체로 차량 통행까지 막고는 참관회도 열었습니다.

[현장음]
"평양 개선문 참관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방북단의 기념 촬영을 위해 30분간이나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평양 시민들에게 인기라는 '취미 승마'도 자랑합니다.

[현장음]
"2년을 기간으로 해서 승마교육을 받고 있는데, 이 학교를 졸업하면 기마 자격증도 수여하고 있습니다."

북측은 해외동포 기업인들에게 "손 전화(휴대전화) 인터넷이 가능하다"며 3G 통신서비스도 소개했습니다.

한 방북 인사는 "카카오톡 등 SNS는 물론, 가족과 영상통화도 가능해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넷 사용 요금은 10분당 중국돈 1위안, 우리나라 돈 170원 정도입니다.

북한은 3박 4일간 식료품, 신발, 주류, 방직 등 분야의 현대화 생산 설비를 소개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당시 재계 총수들을 만났던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 등의 환대도 이어졌습니다.

북한이 유엔 제재가 풀릴 때를 대비해 벌써부터 민간 투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최주현 기자(choigo@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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