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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년 된 ‘스트라디바리’ 바이올린…경매 시작가 70억
2018-12-06 20:05 문화

세계 3대 명품 악기로 꼽히는  '스트라디바리' 바이올린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경매시장에 나왔습니다.

경매 시작가만 70억 원에 달하는데요, 도대체 어떤 악기인지, 김종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눈에도 낡아 보이는 바이올린.

온도와 습도까지 관리되는 전용실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매에 오르는 명품악기 '스트라디바리'입니다.

[현장음]

17세기에서 18세기를 살았던 전설적 악기 명장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가 만든 스트라디바리 바이올린은

현재 한국엔 2점, 전 세계에 650여 점만 남아 있습니다.

'바이올린의 여제' 정경화와 클라라 주미 강 등 유명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사용하는 악기.

과르네리 그리고 아마티와 함께 세계 3대 명기로 꼽히는데, 섬세한 소리가 특징입니다.

[신도영 / 전문 연주가]
"내가 슬픔을 표현하려고 할 때하고, 즐거움 그거를 생각하는 대로 반응을 해주니까. 그게 정말 기가 막힙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바이올린은 1692년 제작된 것으로 경매 시작가는 70억 원입니다.

[정태희 / ○○옥션 관계자]
"전세계적으로 가장 고가에 거래되는 금액대들은 200억 원까지 상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경매 최고 낙찰가였던 고 김환기 화백의 점화, 65억 5천만 원의 기록도 갈아치울지 주목됩니다.

13일 열리는 경매에선 이중섭 천경자 작품 등 경매 시작가를 합치면 330억 원 규모의 작품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김민정
영상출처 : CJK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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