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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비핵화’→‘비핵화 성과’…기준 낮춘 볼턴
2018-12-07 19:39 국제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입니다.

트럼프의 최측근 대북 강경파로 '비핵화 완료 전에는 제재를 절대 풀 수 없다'는 말을 1년 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가 달라졌습니다.

'비핵화 완성'이 아니라 '성과가 나도 제재를 풀 수 있다'고 말한 겁니다.

김정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볼턴 백악관 NSC보좌관이 북한 비핵화에 성과가 있다면 대북 경제 제재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완전한 비핵화'가 아닌 '비핵화 성과'를 전제 조건으로 언급한 것은 입장이 다소 완화된 것이란 분석입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북한이 한 약속을 이행할 기회를 주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북 초강경파로 분류되는 볼턴 보좌관은 최근 2차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존 볼턴 /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지난 4일)]
"북한은 아직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한번의 정상회담이 생산적일 것이라 믿는 이유입니다. "
일각에선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 답방을 통해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는 정도의 조치들만 내놔도 대북 협상은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조슈아 폴락 /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선임연구원]
"(북미회담 전) 영변, 풍계리 사찰, 핵실험금지조약 가입 등 같은 구체적 조치들을 이야기 하는 겁니다. "

첫 정상회담과 달리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2차 북미정상회담 동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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