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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급락…‘PK 민심 잡기’ 부산 찾은 민주당
2018-12-08 19:09 정치

최근 정치권에서 '이영자 현상'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20대, 영남, 자영업자에게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게 나온다는 뜻인데요.

특히 영남, PK 지역 지지율이 크게 빠지면서 여당 인사들이 대거 부산을 찾았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더불어민주당 부산 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수십여 명이 주말 오후 부산에 모였습니다.

민주당이 확보한 부산 경남 지역 예산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실적과 성과를 내지 않으면 반드시 부산시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오거돈 / 부산시장]
"국비 예산 따낸 것은 내일 분석 기사가 확 나올 겁니다. 역대 최고."

민주당이 고속도로와 국도, 경부선 지하화 등 PK 지역 SOC 예산 확대에 사활을 건 것은 떨어지는 지지율과 무관치 않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PK 득표율 1위를 차지했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와대 역시 지난 10월 PK지역 민주당 의원들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지지율 급락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상황.

부산 국회의원들 사이에선 "내년 봄이면 부산에서 한국당에 지지율 1위를  넘겨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안정적인 국정 운영과 다음 총선을 위해서라도 여권이 PK 민심 잡기에 더욱 공을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이희정
그래픽 : 김승욱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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