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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답 없는 빚 독촉장…北 수신 확인도 불확실
2018-12-12 19:28 뉴스A

남북 협력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남북 사이에는 청산해야할 빚도 남아있습니다.

정부가 빚을 갚으라는 '통지문’을 형식적으로 보내고 있지만 북측이 받았는지도 확인되지 않습니다.

유승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9월 남북 간 원활한 소통을 목적으로 문을 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조명균 / 통일부 장관 (지난 9월)]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는 남북 상시 소통의 창구입니다."

이후 철도와 산림 등 각종 남북협력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0년부터 우리가 북한에 빌려 준 1조원, 대북 차관 상환은 협의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통일부는 "현재까지 연락사무소를 통해 상환 문제가 논의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남북관계 진전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서 상환을 논의하기 어렵다는 취지입니다.

정부는 상환일이 도래한 지난 2012년부터 분기별로 베이징을 거쳐 평양 조선무역은행에 상환 독촉 통지문을 보내고 있지만 북한은 묵묵부답입니다.

남북 연락사무소가 생긴 이후에도 대면 요구가 아닌 통지문 발송만 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북측이 수신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합니다.

통일부는 이달 중순에도 통지문만 발송할 계획입니다.

채널 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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