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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백일섭 부자, 오른 팔 없이 평생 엎드려 살아온 13살 ‘하미시’를 만나다.
2018-12-14 15:52 사회

▶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친구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특집방송
▶ 백일섭, 박미선, 손병호 등 스타들의 아프리카 봉사 활동

주위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게 되는 연말연시, 채널A가 특집방송 월드 스페셜 ‘프렌즈’를 통해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배우 백일섭, 오미연, 손병호를 비롯해 개그우먼 박미선과 아나운서 오영실, 가수 조갑경까지 국내 스타들이 직접 아프리카 여러 나라를 찾아 나눔의 손길을 전한다.

첫 방송에서는 허리 디스크와 무릎 수술로 불편한 몸에도 불구 기꺼이 봉사 활동에 참여한 백일섭과 아들 백승우가 출연해 탄자니아 수도 ‘도도마’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황폐하고 척박한 ‘웽기마을’을 찾는다.

흙먼지 날리는 땅바닥에 말없이 엎드려 있는 13살 소년 ‘하미시’를 만난 백일섭 부자. 오른팔이 잘려있고 다리는 앙상하게 말라 뒤틀려 있는 소년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설상가상, 걷지 못해 기어 다니다 생긴 몸통의 상처에는 피와 진물이 흐르고 파리떼가 들끓는다. 또 오른쪽 발가락 4개도 화상으로 잃어버린 참혹한 상태.

이 모두가 영양실조로 소년이 걷지 못하게 되면서 생긴 비극이다. 더러운 흙 바닥을 기어 다니다 팔에 생긴 상처로 세균이 감염되면서 결국 팔을 잘라내야 했던 것.

일하러 나간 후 생사도 모른 채 몇 달째 소식이 끊긴 아버지를 대신해 폐 질환을 앓고 있는 엄마가 몸이 불편한 ‘하미시’와 피부병을 앓고 있는 동생, 그리고 막내 젖먹이를 키우고 있는 암담한 상황이다.

함께 물을 뜨러 갔다가 희뿌옇게 오염된 식수를 보고 경악하는 백일섭 아들. 그러나 이마저도 건기에는 말라버려 마실 수 없다며 아껴 마시고 있다.

삶은 이렇게 처참하지만 13살 소년 ‘하미시’에게도 꿈이 있다.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 과연 ‘하미시’의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배우 백일섭과 아들 백승우의 감동 가득한 탄자니아 봉사기는 16일 일요일 오전 9시 20분 채널A 월드 스페셜 ‘프렌즈’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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