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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현역 21명 당협위원장 박탈…나경원 “너무 많다”
2018-12-15 19:13 뉴스A

자유한국당이 오늘 현역 의원 21명이 포함된 물갈이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친박 핵심 최경환, 홍문종 의원뿐 아니라 김무성 의원과 김용태 사무총장 등 비박계 인사들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이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자유한국당 비대위는 오늘 현역 의원 21명을 포함해 총 79곳의 당협위원장 교체 지역을 발표했습니다.

현역 지역구 의원 교체율은 22%로 홍준표 대표 시절 4명 교체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친박과 비박, 양쪽 계파가 고루 포함됐습니다.

조강특위가 제시한 기준에 따라 최순실 국정농단 등 박근혜 정부 실패에 책임이 있는 김재원, 윤상직, 정종섭 의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바른정당 창당을 하며 당 분열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김용태, 권성동 의원 등이 배제됐습니다.

2016년 총선 패배와 이른바 진박 공천 논란의 책임을 물어 김무성, 김정훈, 윤상현, 홍문종 의원 등을 물갈이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정치자금법 등의 이유로 1심에서 유죄를 받은 엄용수, 이군현 의원 등도 교체 대상에 포함됐는데 2심에서 무죄가 날 경우 구제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밖에 한국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인 강남 지역구에서 이종구, 이은재 의원이 교체 대상입니다.

조강특위는 79곳 지역에 대한 당협위원장 재공모에 나서는데 이번에 물갈이된 의원들은 공모 자체를 할 수 없습니다.

[이진곤 /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
"앞으로 공모에 응하셔도 이분들은 안 되신다 그 말씀이에요."

하지만 나경원 원내대표가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상황인데다.

내년 2월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이번 물갈이 결과는 바뀔 수 있다는 게 당안팎의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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