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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한국도 사랑해주세요”…베트남의 태극기 물결
2018-12-16 18:58 스포츠

베트남에선 방탄소년단 'BTS'보다 박항서 감독의 이니셜인 'BHS'의 인기가 더 많다고 합니다.

박 감독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자신의 조국인 대한민국도 사랑해 달라고 말했는데요.

베트남을 사로잡은 민간 외교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민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치열했던 결승전이 끝나고, 베트남 국민들은 거리로 나와 박항서를 연호했습니다.

'박항서 매직'이 베트남 국민들을 다시 사로 잡은 것입니다.

[Trung Hong Thu / 베트남 시민]
"박항서 사랑해요."

이번에는 곳곳에서 등장한 태극기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베트남 TV 프로그램에서도 대형 태극기가 걸렸습니다.

한국에 고맙다는 인터넷 댓글까지... 박항서 열풍이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감정으로 확대되고 있는 겁니다.

박항서 감독도 이런 분위기를 간파했습니다.

[박항서 /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저를 사랑해주신 만큼 제 조국인 대한민국도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 국민들도 베트남 경기를 응원하면서,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준열/ 서울 동대문구]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한마음으로 응원을 했던 그런 경험이 있었고, 선수분들이 우리나라 국기를 들어줬던 부분에서 좀 기분이 좋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베트남 축구팀의 성과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SNS에 올렸습니다.

베트남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박항서 감독. 그 돌풍이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하성수(베한타임즈)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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