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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룸]웜비어 가족 “北 1조 2천억 원 배상 청구”
2018-12-18 11:45 뉴스A 라이브

글로벌뉴스룸입니다.

북한에 억류됐다 혼수 상태로 송환된 뒤 숨진 미국인 오토 웜비어의 가족이, 북한 정부를 상대로, 1조 2400억 원에 달하는 배상금을 청구했습니다.

징벌적 손해배상액은 물론 유족들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보상, 경제적 손실액 등을 합산해 웜비어 측이 재판부에 요청한 건데요,

이는 2001년 북한 감옥에서 고문 후유증으로 숨진 김동식 목사의 유족에게, 미국 법원이 3천억 원대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했던 판결을 바탕으로 한 겁니다.

내일 워싱턴 D.C. 연방법원은 이와 관련한 심리를 여는데요,

웜비어 부모와 변호인 등이 참석합니다.

다만 웜비어 가족이 승소하더라도 북한이 실제 배상금을 지급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지난 14일 열린 사전심리에도 피고인 북한 측에서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프랑스 경찰관들이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열악한 근무환경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면서 파리 중심가에서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지난 한 달간 프랑스 전역에서 이어진 '노란 조끼' 시위,

그리고 스트라스부르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로 경찰력이 총동원된 것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피로감과 불만을 호소했습니다.

프랑스 경찰들의 모임인 '분노한경찰들'은 오는 20일 파리 샹젤리제의 클레망소 광장에서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며 동참을 독려하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현직 경찰관들이 정부를 상대로 임금 인상과 추가근무 수당 지급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선 건데요.

프랑스 경찰 노조는 지난해 10월에도 일부 조합원들이 하루 파업하고 집회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시뻘건 불기둥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현지시간 1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정유공장에서 기름을 실은 탱크로리가 폭발해 불이 붙은 건데요.

최소 6대의 차량들이 추가로 폭발하면서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불길은 2시간 만에 잡혔지만 인근에 주택가가 있었던 만큼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는데요.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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