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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뒤 경찰도 공항철도 내사…석 달 만에 종결
2018-12-18 19:36 뉴스A

민간기업인 주식회사 '공항철도'는 올 봄 여름 가을 사정당국의 감시선상에 번번이 올랐습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이 ‘감찰하라’고 지시했던 올 5월 경찰도 내사를 시작했습니다.

딱 하루 차이였습니다.

조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청이 인천지방경찰청에 내사 검토 지시 공문을 전달한 것은 5월 25일입니다.

경찰 '범죄 첩보 관리 프로그램'에 있던 주식회사 '공항철도' 관련 범죄 첩보도 공문에 첨부됐습니다.

경찰청이 인천청에 전달한 범죄 첩보는 공항철도 고위 임원의 접대 의혹 등입니다.

김태우 수사관이 받은 비위 의혹 첩보와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김태우 수사관은 이인걸 청와대 특감반장에게서 공항철도 감찰을 지시 받은 날로 5월 24일을 꼽았습니다.

바로 그 다음날, 경찰이 같은 내용의 첩보를 바탕으로 내사에 나선 것입니다.

석달 가까이 내사를 벌인 경찰은 지난 8월 16일 범죄 혐의가 없다며 공항철도에 대한 내사를 끝냈습니다.

[공항철도 고위 관계자]
"서류 가지고 가서 몇 달 조사하고 아무 일 없다고 돌려주고 했는데 경찰에서…"

경찰이 무혐의로 결론 낸 2달 뒤 이인걸 특감반장은 다른 특감반원에게 감찰을 다시 지시했습니다.

민간 기업 1곳이 5달 사이 3차례에 걸쳐 청와대와 경찰의 조사 대상으로 지목됐던 것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첩보 출처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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