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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바꾸기…정상 업무”…의혹 해소 안되는 해명들
2018-12-31 19:31 정치

‘모든 논란은 김태우 수사관의 개인적인 일탈이다.‘

청와대가 이렇게 설명했지만 여전히 석연찮은 대목들은 남아 있습니다.

안건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우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답변이 달라진 점입니다.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의 비위 의혹을 청와대가 모른척 했다는 김태우 수사관 주장이 나왔을 때 내용을 모른다던 임 실장.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15일)]
"우윤근 대사 본인이 아마 여기에 대해서 대응을 하리라 보고 있고요. 관련 내용을 물론 제가 보고받은 바 없고요."

오늘은 말이 달랐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내부의 인사검증 절차가 완료된 뒤에 그 첩보가 접수된 걸로 들었습니다."

특감반에서 작성했다는 330개 공공기관에 대한 감찰 문건에 대해선 조국 민정수석이 존재를 인정하자,

[이만희 / 자유한국당 의원]
"공공기관 관련된 사항들을 작성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조국 / 대통령 민정수석]
"330개 문건은 당시에 특감반 업무 대상입니다."

임 실장이 감찰 목적의 문건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위원님. 그런 자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말바꾸기라는 야당의 추궁이 이어지자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인사 동향을 정리한 보고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위험한 것이라면 사적인 정보가 정리되어 있어야겠죠."

업무 범위 내 작성된 정상적인 문건이라고 설명했지만 야당의 의혹 제기는 계속됐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이준희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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