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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부터 상가 불…“스프링클러 없었다”
2019-01-01 20:00 뉴스A

오늘 새벽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상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건물이 밀집해 있어 상가 13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가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리지만 불길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습니다.

불이 난 시간은 오전 5시 18분쯤.

[주점 직원]
"매장 창문 밑에 쪽에서 화재가 처음 발생했고요."

건물들이 밀집해 있는 탓에 이번 화재로 점포 2곳이 완전히 타는 등 상가 13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민준 기자]
"홍대입구역 인근 화재 현장입니다. 뒤에 보시는 것처럼 1층과 2층이 모두 불타버렸고, 가게 천장까지 내려앉아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건물) 외부, 왼쪽 포차가 다 나무로 되어있잖아요. 바람도 많이 불고 하니까 이게(불) 더 확산될 소지가 많았다고 봐 지네요."

화재 당시 주점 안에는 30여 명이 있었지만 모두 빠져나오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주점 직원]
"다 내보냈죠. 술 취한 손님들이라 안 나간다고 하고 자기 소지품 찾고, 강제로 다 내보냈거든요."

불은 4시간 만에 잡혔지만, 당시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갖춰져 있지 않았습니다.

[김상현 / 서울 마포소방서 대응총괄팀장]
"법적으로 스프링클러를 설치를 안 해도 되는 대상 규모에 해당이 되는 것으로 확인이 됐었습니다."

경찰은 합동 현장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추진엽
영상편집 :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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