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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년사에…정경두·조명균의 애매한 답변
2019-01-02 19:52 뉴스A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측에 요구한 건 '한미 훈련 중단',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리 정부 장관들이 답을 내놨는데 안 된다는건지 된다는건지 애매합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9년 신년사 남측 향한 요구

"외세와 합동군사훈련 말아야"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정부의 대답은…


[정경두 / 국방부 장관 (어제)]
"북한이 계속 주장해왔던 내용들이 이번 신년사에 담겼고 한미연합 방위태세에 저하가 되지 않도록 그렇게 해나가겠습니다."

연합방위태세를 강조했지만 정작 훈련 중단 여부에 대해선 명확하게 답하지 않았습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현재 전작권 전환 검증을 위한 훈련 하나만 하반기에 확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될 수 있습니다.

반면 북한이 요구한 군사적 긴장 완화 확대에 대해선 즉각 최전방 GP 전체 철수를 북측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애매한 답변을 내놓은 건 남북 경협도 마찬가지입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어제)]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개성공단도 그렇고 금강산 관광도 대북제재와 무관하게 저희가 보기는 좀 어려운 상황입니다."

당장 재개는 어렵지만 상황만 바뀌면 가능하단 겁니다.

조 장관은 어떻게 여건을 조성할지 북측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재 틀 안에서 할 수 있는 건 찾아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오영롱
영상제공: KBS 미디어
그래픽: 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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