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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고정금리로 갈아타기?…꼼꼼히 따져봐야
2019-01-02 19:55 뉴스A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더 저렴해지는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정금리로 갈아타려는 대출자도 늘고 있는데요.

따져봐야 할 점이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입니다.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금리도 함께 올라 대출자들의 고민은 커졌습니다.

지난해 말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올랐기 때문입니다.

[조현선 기자]
"급기야 변동과 고정형 금리 간에 반전이 생겼습니다.

통상 변동형 금리는 이자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데,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이렇게 더 높아졌습니다."

변동금리로 3억 원 정도를 빌린 대출자는 연간 이자가 100만 원 정도 늘어납니다.

변동금리를 선택한 기존 대출자들은 속이 탑니다.

[변동금리 대출 이용자]
"힘들어서 조금 덜 내려고 변동으로 했는데 갈아타려면 심사 받아야 하고 큰일이네요."

하지만, 고정금리로 갈아타려는 대출자들은 한도 심사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최근 총부채 대비 원리금 상환비율이 오르는 등 대출 규제가 엄격해지고 거주 지역과 주택수에 따라 대출 한도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환시기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김현섭 / KB국민은행 PB팀장]
"3년 미만 일때는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하거든요. 거래 은행에서 갈아탈때 수수료가 면제되는지 확인하고서…"

전문가들은 고정금리로 옮기면서 낮아진 이자보다 중도상환수수료가 더 많다면 변동금리를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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