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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태우는 ‘처음학교로’…또 유치원 찾아 삼만리
2019-01-02 19:56 뉴스A

올해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 학부모들이 사립유치원 사태에 이어 또 한번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정부가 운영하는 유치원 입학 홈페이지, '처음학교로' 때문입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치원 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홈페이지입니다.

신입생을 추가 모집하는 유치원 명단이 올라와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초 부터 12월 말까지 유치원 신입생 모집에서 탈락한 학부모들은 추가로 공지된 유치원에 각자 연락해 보라는 겁니다.

[유치원 관계자]
"(처음학교로 대기하는 건 다 끝난 거죠?) 네 어머니, 다 끝났어요. 1월 7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전화대기 받아요."

당장 3월에 아이가 갈 유치원을 정해야 하는 학부모들은 분통이 터집니다.

[유치원 예비 학부모]
"다시 빈자리가 있는 유치원을 일일이 찾아야 돼서 역시 유치원 보내기는 힘든 거 같단 생각만 들고 너무 속상하네요."

'처음학교로'에서 탈락한 뒤 대기번호를 받아놨더라도, 유효기간이 지난 31일로 끝나 학부모들이 각자 발품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학부모들은 대기순번 유효기간을 입학 직전인 2월말까지 연장시켜줬다면 이런 혼란은 없었을 거라고 지적합니다.

교육부는 장기간 대기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내린 조치라면서도,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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