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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에서 자라는 ‘미래 먹거리’…현장 모습은?
2019-01-02 19:58 뉴스A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생물자원이 국경 너머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한국 연구진과 현지인들이 협력해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는데요.

그 현장을 김예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미얀마엔 천연 선크림, 다나까를 바르는 전통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자연에서 화장품은 물론 의약품까지 얻습니다.

탐사대원들에겐 유용 생물자원의 핵심 단서.

15m까지 늘어나는 장대 가위와 GPS 측량기, 카메라까지 동원해 깊숙한 숲을 파고듭니다.

갑자기 멈춰서는 탐사 대원.

값나가는 원예용 작물인 괭이귀과 식물을 찾았습니다.

[현장음]
"한반도에 한 종밖에 없습니다. 백두산 지역에요."

약용 생강도 눈에 띕니다.

[강재신 / 국립생물자원관 팀장]
"나라별로 와일드한 생강을 모아서 효능을 분석하고 있거든요. 이거는 지금까지 한 번도 안 해본 애예요."

식물의 사용법과 효능을 조사해 상품성을 타진합니다.

[미얀마 와산담 주민 ]
"갈아서 부러진 뼈에 잎을 직접 바르기도 하고 계란과 오일에 섞어서 마시기도 합니다."

캄보디아에선 한국 연구진이 이런 과정을 거쳐 효능을 확인한 식물을 대량 재배하고 있습니다.

비만 억제 효과가 있는 특허 식물 '클라우세나 엑스카바다'

건강기능식품으로 상품화를 추진 중입니다.

[조성현 / 자원탐사대원·식물학 박사]
"좋은 것이라는 걸 연구로써 증명하면서 알리면 다른 분들이 와서 그것을 사서 이익을 창출하고, 큰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고."

현지인들과 상생하며 오지에서 미래를 찾는 사람들, 그 속에서 한국 바이오 자원의 경쟁력이 자라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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