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길, 외교관 집안 엘리트…태영호와도 인연
[채널A] 2019-01-03 19:29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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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길 대사대리는 1975년생. 우리나이로 마흔 다섯입니다.

아버지와 장인이 모두 북한 대사를 지낸 외교관 집안으로 확인됐습니다.

3년 전 탈북한 태영호 씨와 함께 근무한 적도 있습니다.

손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이탈리아 외교부가 배포한 주재국 외교관 명단입니다.

조성길은 1등 서기관으로 대사대리라고 함께 표시돼 있습니다. 

2015년 5월 3등 서기관으로 부임했지만 연달아 승진했고 2017년 7월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문정남 대사가 이탈리아에서 추방되자 대사 역할을 해 온 겁니다.

1975년생인 걸 고려하면 고속 승진입니다.

조성길은 평양외국어대학 프랑스과를 졸업하고 1999년경 외무성에 들어갔습니다. 영어와 이탈리아어도 능통합니다.

앞서 망명한 태영호 전 공사와도 외무성 유럽국에서 함께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
"본인의 아버지도 외무성 대사였고, 장인은 북한 외무성에서 대단히 잘 알려진 대사입니다. 그래서 두 동료 대사들이 사돈을 맺어서."

조성길의 아버지는 아프리카 주재 대사였고 장인은 이도섭 전 주태국 대사란 겁니다.

이도섭 전 대사는 의례 국장과 홍콩 주재 총영사를 지낸 인물로 현재 평양 고급 아파트 단지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도섭 딸인 조성길의 부인 역시 평양 의과대학을 나온 엘리트입니다.

[홍순경 / 전 주태국 북한 대사관 참사]
"딸(조성길 아내)의 이름은 이광순이고요. 이도섭의 직접적인 자식이 아니고 입양을 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조성길 대사 대리는 부인 이광순과 이탈리아 생활을 했고 이번에 함께 잠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영상편집 : 강민
그래픽 : 박정재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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