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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384일 만에 집으로…재구속 가능성도
2019-01-03 19:52 뉴스A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이 오늘 새벽 풀려났습니다.

6개월 동안인 구속기간이 2번 다 채워지면서 풀려난 겁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이 구속된 지 384일 만에 구치소를 나섭니다.

[우병우 / 전 민정수석]
"(출소 심경 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병우! 힘내라!"

태극기를 들고 기다리며 안개꽃 다발을 건넨 지지자들에게는 옅은 미소를 보였습니다.

법원이 검찰의 구속기한 연장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석방 조치된 겁니다.

서울 강남구 자택으로 향한 우 전 수석은 13시간 만에 집을 나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국정농단 방조와 불법 사찰 혐의로 총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우 전 수석은,

이제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게 됩니다.

남은 재판에서 실형이 선고되면 다시 구속 수감될 수 있습니다.

우 전 민정수석과 공모해 공직자를 불법 사찰한 혐의로 기소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은 오늘 징역 2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우 전 수석의 대학 동기인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에 대해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만 유죄로 판단해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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