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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아스피린 찾아라…생물자원 연구 현장
2019-01-03 20:08 뉴스A

요즘은 천연물을 활용한 화장품이나 약이 인기죠.

이국땅에서 발굴한 생물자원으로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생산하는 현장에 김예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최근 화장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야생 난.

[김예지 기자]
"우리 정부가 캄보디아 산림청을 지원해 만든 온실입니다.

현재 이곳에선 100여 종의 야생 난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국내 대기업이 이 온실에 투자해 상품성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산 구주 아욱은 자원탐사대의 손을 거쳐 한국에서 화장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신형석 / 'H'생명과학 대표]
"동남아에는 알려지지 않은 노상의 많은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우리는 기술을 가지고 있고, 서로의 윈윈 차원에서 시작된 겁니다."

활발히 손가락을 기어오르던 진드기들이, 천연물 기피제를 바르자 더이상 올라오지 못하고 머뭇거립니다.

동남아에서 자원탐사대가 확보한 식물로 개발 중인 국산 천연 진드기약의 효능을 확인하는 순간.

[김순일 / 경성대 교수]
"두세 종 정도는 기존의 화학제 대비해서 90% 또는 100%의 동등한 효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바이오 선진국들이 버드나무로 아스피린을, 주목나무 껍질로 항암제 택솔을 만들어 대박을 터뜨렸듯 생물자원은 바이오 산업의
성패를 가를 핵심 소재입니다.

국가 간 협약을 통해 유용한 생물자원을 확보하고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해 국경 없는 자원탐사대의 발걸음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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