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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 놓고…베트남 급부상
2019-01-11 19:58 뉴스A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베트남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사회주의 1당 독재를 유지하다, 미국과 수교한 뒤 경제성장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미래 북한의 모델 가운데 하나입니다.

게다가 북한과 베트남은 미국과 전쟁을 치렀던 공통된 역사도 갖고 있지요.

보도에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민주당 회의에 참석해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회담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한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2차 북미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왔고 지체되지 않고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소로는 베트남, 몽골, 하와이, 판문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판문점은 가능성이 낮은 것 같다"고 말했고

몽골에 대해서도 "겨울이 되면 대기 질이 너무 나쁘다"며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하와이도 "북한 공관이 없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결국 남은 후보인 베트남이 유력하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은 대사관이 있는 수도 '하노이'를 선호하고, 베트남에서는 APEC을 치러 컨벤션 시설이 잘 갖춰진 '다낭'을 제안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낭은 최근 여행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준비회담이 열려도 협상이 순조롭지만은 않을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북미간 불신이 크다"면서 "협상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실무자간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경우 고위급 회담을 건너뛰고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나서는 2차 정상회담이 전격 발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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