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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교 수립 후 최악 치닫는 한일 관계…해법 없나
2019-01-11 20:00 뉴스A

과거사 문제에, 레이더 논란까지 한일 관계가 거듭 나쁘지고 있습니다.

국교 수립 이후 최악이라는 진단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기 전에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미쓰비시 중공업 사죄하라!"

대법원의 판결 이후, 강제 징용 피해자 측 변호사와 시민단체 회원들이, 미쓰비시중공업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다음주 원고 측은 미쓰비시중공업 본사를 방문해 자산 압류에 대한 협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만약 다음 달까지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한국 내 자산이 압류 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데라오 데루미 / 소송 지원단체 공동대표]
"(징용 사실을) 확실히 인정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그것이 문제의 근원입니다. 바로 고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신일철주금에 대한 한국내 자산 압류 신청과 위안부 재단 해산 논란, 우리 해군과 일본 자위대 간의 레이더 조준 공방 등, 한일 관계는 악화일로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일본내 대응도 강경 일변도로 치닫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한국 측의 책임을 일본 측에 책임 전가하려는 것으로 대단히 유감스럽습니다."

한일 양국이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는 경제 안보 이익을 위해서라도, 시급히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미야 다다시 / 도쿄대 교수]
"한일 정부가 좀 더 미해결 문제에 대해 지혜를 서로 내 해결해 나가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의회 차원에서 물꼬를 트려는 움직임도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강창일 의원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오늘 일본을 방문해 일본 측 의원들과 해법을 논의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bsism@donga.com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김민정
그래픽: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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