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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데우면 세균 득실…편의점 도시락 데워 먹어야
2019-01-11 20:02 뉴스A

요즘 돈도 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 해결하는 분들 많은데요.

단 데워 먹지 않는다면 식중독에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이지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들어온 15개의 도시락은 점심시간이 지나자 5개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양규철 / 편의점주]
"품질이나 영양 면에서 많이 생각해서 출시하기 때문에 식사 대용으로 먹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이런 인기 속에 편의점 도시락 매출액은 5년 만에 4배 이상 늘었습니다.

도시락엔 전자레인지 등에 데운 뒤 먹으라는 안내문구가 있지만 냉장 상태 그대로 먹을 때도 많습니다.

[김홍린 / 서울 동대문구]
"데워먹을 때도 있고, 그냥 먹을 때도 있는데, 반반이에요. 플라스틱 용기 자체가 (환경호르몬 때문에) 좀 불안하기도 해서…"

하지만 데워 먹지 않을 경우 자칫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에 있는 편의점 세 곳의 도시락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모두 회수되기도 했습니다.

도시락에 안내된 시간만큼 전자레인지에 넣고 조리하면 대장균 등 세균은 99% 사라지고 환경호르몬은 나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석주 /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관리팀장]
"구매하신 후에는 바로 드시는 게 가장 좋고, 보관하신 후에 드실 때는 전자레인지 가열조리를 (드시기) 직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일부 편의점 도시락은 열량이 높은데다 나트륨 함량도 많아 자주 먹을 경우 꼼꼼히 살피는 게 좋습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asy@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최현영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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