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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급락에…이재용 부회장 직접 나서
2019-01-11 20:05 뉴스A

'삼만전자'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떨어져 3만 원대에 머물자 일부 투자자가 이렇게 부른다는군요.

김기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종목을 놓고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 투자자 게시판입니다.

최근 주가 급락세를 원망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250만 원 대 '황제주'였던 삼성전자 주식은 지난해 5월 액면분할을 통해 5만 원 대 '국민주'로 변했습니다.

하지만 8개월 새 20% 넘게 떨어졌습니다.

"오늘 4만원 선을 가까스로 넘겨 겨우 체면을 세웠지만 한 달 가까이 3만 원대에 머물면서 '삼만전자'라는 자조섞인 말이 나오는 겁니다."

지난 4분기 실적 충격 때문에 올해 초 3만5천원 수준에서 저점을 형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장균 /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예상보다 안 좋았기 때문에 어닝쇼크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력제품인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실적 부진에 의한…"

새해부터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정부 행사에 적극 참여하면서 생산 현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에 있는 5G 장비 생산라인은 두 차례나 방문해 시스템 반도체에 승부수를 걸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부회장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기용입니다.

kky@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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