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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잿빛 먼지’ 안은 ‘실내먼지’…“조리도 최소화”
2019-01-14 19:25 사회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오늘 같은 미세먼지 속에서 이런 조언을 듣게 됩니다.

그렇다면 집안에, 또 사무실 안에 머문다면 괜찮은 걸까요?

오늘같은 상태라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할 정도였습니다.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잿빛 먼지로 가득 찬 서울 상공.

동서남북 사방을 카메라로 비춰봐도, 어디가 어딘지 전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온통 뿌옇습니다.

공기청정기가 없는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는 어떨까.

한 상점 안의 공기 질을 측정해봤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외부 농도의 절반 정도였지만 100마이크로그램을 넘기며 '매우 나쁨'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수치에 상점 주인도 깜짝 놀랍니다.

[박영호 / 서울 구로구]
"미세먼지가 이 안에 있다니까 굉장히 놀랐구요. 앞으로 마스크를 좀 더 좋은 걸 착용해야 될 것 같습니다."

상가와 사무실이 밀집해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형 빌딩입니다. 건물 안 공기는 어떨지 한번 측정해보겠습니다.

공조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어서 일반 실내보다는 농도가 낮은 편이었지만 여전히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에 해당했습니다

공기 유입을 최대한 막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지 않으면 미세먼지 공격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가정에서는 기름기 있는 음식 등 조리를 최소화하고, 음식을 한 뒤에는 잠깐 환기한 다음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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