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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지목 장소 현장조사…조재범 옥중 조사 예정
2019-01-14 19:42 사회

쇼트트랙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경찰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심석희 선수가 성폭행 장소로 지목한 곳들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신선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석희 선수는 두차례의 경찰조사에서 성폭행을 당한 시간과 장소를 구체적으로 진술했습니다.

특히 경찰은 국제대회를 앞둔 2017년 말, 조재범 코치가 폭행에 이어 성폭행까지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강릉의 한 숙소에서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이 오늘 심 선수가 지목한 강릉 숙소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기에 조 전 코치가 숙소에 머물렀는지를 포함해 목격자 진술 등 심 선수의 주장을 뒷받침할 정황증거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또다른 범행장소로 지목된 선수촌과 한국체대 빙상장 라커룸에 대해서도 현장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전 코치가 성폭행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만큼, 심석희 선수가 밝힌 범행 장소의 특징을 바탕으로 진술 내용의 신빙성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옥중조사도 조만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는 23일, 조 전 코치에 대한 상습폭행 항소심 재판이 재개되는 만큼 그 전에 관련 진술을 확보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심 선수가 제출한 고소장에 "국제대회 전후는 물론이고, 시기나 대회성적에 관련없이 조 전 코치가 폭행과 성폭행을 일삼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fresh@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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