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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美 하원 외교위원장 “북한에 이용당하지 않아야”
2019-01-14 19:46 국제

우리 민주당 의원들이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만났습니다.

“개성공단 제제를 푸는 데 미 하원이 지지해 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외교위원장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북한에 이용당하지 않겠다“ 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엔 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박영선 의원 등 여당 의원들은, 미국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들과 만나 대북 제재 완화 지지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엥겔 하원 외교위원장은 북한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영선 / 국회 한미동맹 강화사절단장]
"미국이 북한에게 약간의 당근을 줄 시기가 되지 않았나… "  
"개성공단을 재개하게 되면 중국의 영향력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엘리엇 엥겔 / 미 하원 외교위원장]
"되도록 많이 협력하려는 것이 좋은 생각이고 정책이지만 북한 정권에 의해 이용당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했으면 합니다."

엥겔 위원장은 북한 비핵화에 대한 확신이 들기 전까지 양보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엘리엇 엥겔 / 미 하원 외교위원장]
"북한이 비핵화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걸 확신하기 전까지는 어떤 양보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발효된 아시아안심법에 따르면, 미 국무장관은 대북 제재 해제 30일 이내에 관련 사유를 의회에 보고해야 합니다.

비핵화 의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우려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엘리엇 엥겔 / 미 하원 외교위원장]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간의 회담에 대해 약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저는 매우 회의적입니다."

제재 완화와 북미 정상회담 등을 위해 한미간 긴밀한 협력과 일치된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 의회 내에서 북한의 비핵화 약속 이행과 한미간의 긴밀한 조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채널A뉴스 박 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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