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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가득 채우면 건조 성능 ‘뚝’…성능 천차만별
2019-01-14 20:06 사회

지독한 미세먼지 때문에 이제 의류건조기가 필수품이 되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건조기 사용법을 김남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냉장고를 제치고 지난해 혼수가전 판매 2위로 올라선 의류 건조기.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한반도 상공을 뒤덮는 미세먼지로 의류 건조기는 필수 가전으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가진 정보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김주영 / 세종시]
"건조가 얼마나 잘 되고 얼마나 빨리 되는지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는데… "

[구창모 / 세종시]
"가끔 켜놓기도 하고… 빨래가 많으면 좀 덜 마르더라고요."

시중에 판매되는 의류건조기 제품 7개를 조사했더니 빨래를 가득 채워 사용하면 건조기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7개 제품에 최대 용량의 절반을 채워 건조한 빨래는 모두 세탁 전 무게 만큼 가벼워져 건조도 100%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최대용량으로 채운 빨래는 3개 제품에서 완전히 건조되지 않았습니다.

제품에 따라 건조시간도 최대 1시간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양종철 / 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
"절반 용량에서는 최대 58분, 최대용량에서는 최대 33분 차이가 있었습니다."

7개 제품의 소음은 모두 주거지역 생활소음 수준보다 낮아 양호한 성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성능과 상관없이 최대 4배 차이를 보여 실제 성능과 가격에 대한 꼼꼼한 비교가 필요해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세종)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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