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용 씨 오빠 “동생을 길들여가며 교묘하게 성폭행”
[채널A] 2019-01-15 19:36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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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계 성범죄를 폭로한 신유용씨는 코치가 자신을 지속적으로 길들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성폭행을 하기 위해 친밀한 관계로 위장했다는 건데요.

그루밍 성범죄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유용 씨의 오빠 신재용 씨는 A코치가 자신의 동생을 성폭행하기 위해 교묘하게 길들여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재용 / 신유용 씨 오빠]
"처음에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계속해서 만나는 과정 속에서 뭔가 동생을 어떻게 보면 길들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

폭력을 일삼던 A코치는 신 씨를 레스토랑에 데려가 밥을 사주며 '예쁘다'는 칭찬까지 아끼지 않았습니다.

[신유용 / 전 유도선수]
"저에게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밥을 사줬어요. 그런 게 있고나면 항상 저를 모텔로 데려갔어요."

신 씨의 거부에도 A코치의 집요함은 이어졌습니다.

성폭력이 아니라 사랑이었다는 겁니다.

[A코치]
"나는 너도 날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했어. 너랑 나는 서로 좋아서 했다고 기억이 나고… "

어린 선수들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길들이는 그루밍 성폭행의 전형적인 사례라는 주장입니다.

[이현숙 / 탁틴내일 대표]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도교사의 말에 순응할 수밖에 없고요. 생사여탈권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설득했거나 물리력을 사용했을 때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체육계 성폭력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불신이 커지면서, 대한체육회는 일체의 조사를 모두 외부 전문기관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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