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가보니…“문화재 지정되자 부동산 가격 급등”
[채널A] 2019-01-16 19:28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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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원 주변사람들이 건물을 사들인 곳은 목포 근대 역사문화공간입니다.

120년 넘는 건물들이 원형 그대로 남아있어 문화재청이 거리 전체를 문화재로 지정한 곳입니다.

그후 부동산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이어서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리 곳곳에 자리잡은 낡고 허름한 건물들, 1897년 목포항 개항 이후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일본식 가옥입니다.

[최성환 / 목포대 사학과 교수]
"철저히 (도시)계획에 의해서 신시가지가 만들어졌습니다. 격자형 도로망, 근대 건축물, 항일민족 운동의 역사적 형상, 이런 것들이… "

문화재청은 지난해 8월 등록문화재인 근대 역사문화공간으로 지정했고, 목포시는 보존과 복원사업에 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손혜원 의원의 가족과 보좌관 등 측근들이 사들인 9채는 현재 게스트하우스와 카페, 갤러리 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부동산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2017년 대지면적 81제곱미터 주택이 2천7백만 원에 팔렸지만, 문화재로 지정된 뒤에는 인근의 73제곱미터 주택이 7천만 원을 웃도는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최근에는 매물도 찾기 어렵습니다.

[목포 시민]
"(2017년에는 3.3제곱미터 당) 70만~75만 원 하던 게 500만 원 많게는 1천만 원 이렇게 올랐어요. 사려고 하니까 팔지도 않아요."

논란이 확산되자 목포시는 "앞으로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투기세력들이 혜택을 볼 수 없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박영철(동아일보)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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