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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서 포천시민 1천 명 삭발식…무슨 일?
2019-01-16 19:55 사회

경기 포천시민 1만 명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였습니다.

장애인과 노인을 비롯해 1천 명이 집단 삭발을 하기도 했는데요.

무슨 이유일까요?

사공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태선 / 경기 포천시 군시설 시민대책위 고문]
"(미군)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단 한발의 사격도 할 수 없게 할 것이며, 공공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도록… "

서울 도심에서 군 시설과 관련된 강경 발언들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광장 한복판에선 87세 할머니를 비롯해 포천 시민 천 명의 단체 삭발식도 벌어졌습니다.

[사공성근 기자]
"주최 측 추산으로 1만 명이 넘는 포천 시민이 광화문 광장에 모였습니다.

시민들은 정부가 지하철 7호선을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하철 7호선을 포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집회에 나선 겁니다.

시민들은 7호선 구간을 새롭게 신설되는 양주 옥정에서 포천시청까지 더 연장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채병문 / 경기 포천시]
"포천시민들이 항상 군사 보호지로 65년 동안에 피해를 보면서도 여태껏 정부로부터 혜택을 받은 적이 없어요."

군 시설 보호 때문에 지역 발전이 늦었던 만큼 지금이라도 교통시설을 확충해달라는 주장입니다.

그러면서 시민들은 구간 연장이 무산될 경우 군부대에 물 공급도 중단시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쯤 구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조세권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박재형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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