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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옥고’에 ‘김치’까지…인기있는 북한 물품은?
2019-01-16 20:02 정치

북한 물건일지라도 기념품 정도는 정부의 승인이 없이도 국내 반입을 허용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방북했던 인사들은 자양강장제인 경옥고부터 김치까지 다양한 북한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이어서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남북정상회담 수행단으로 평양을 방문한 정치인, 기업인, 문화예술인들이 신기한 듯 북한 물품을 둘러봅니다.

[지코 / 방송인 (지난해 9월)]
"한국에선 볼 수 없는 과자들이 있죠. '참깨쵸콜래트' 무슨 맛인지 모르겠는데 폰트가 너무 독특한 것 같아요."

[김형석 / 작곡가 (지난해 9월)]
"주위 분들이 다 술을 사오라고 해서. 쉽게 맛볼 수 있는 술이 아니니까."

여야 정치인 등 당시 북한을 찾은 인사 대부분이 '들쭉술'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들쭉술은 북한이 자랑하는 명주이고 김일성이 즐겨마신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자양강장제 경옥고도 인기가 높았습니다.

한 정치권 인사는 "북한 경옥고가 오염이 안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매장에 있던 경옥고가 모두 팔렸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김치도 구입 목록에 포함됐습니다.

법조인 출신 의원은 60달러, 우리 돈 7만원 가량을 주고 법전을 샀습니다.

고가의 호랑이 그림을 구입한 의원도 있는데 제재 대상인 만수대창작사가 아닌 순안 공항에서 샀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측에서 가져간 휴대전화를 쓸 수 없어 알람시계를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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