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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빅딜 가능” vs 문성현 “개별 사안”
2019-01-16 20:10 사회

경영계의 바람과 노동계의 숙원이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두 사안의 빅딜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영계는 주 52시간 근무제의 보완책으로

탄력근로기간을 현행 3개월에서 최대 1년으로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탄력근로제는 일감에 따라 근무를 신축적으로 조정해 평균적으로 주 52시간을 맞추는 겁니다.

반면 노동계는 소방공무원과 5급 이상 공무원은 물론 해고자들도 노조 활동을 허용하는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을 비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두 사안을 놓고 노사가 평행선을 달리자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두 사안의 빅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그제)]
"어려운 경제 문제를 푸는 데 있어서 사회적 대화, 사회적 빅딜 방식을 가능한 한 많이 사용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논의의 책임자인 경사노위 문성현 위원장은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개별 사안이지, 서로 딜을 하는 사안이 아니라는 겁니다.

[문성현 / 경사노위 위원장]
"딜이냐, 아니냐는 문제가 나오는 것은 두 의제가 2월 임시국회에서 정리돼야 하는 문제다보니 (나온 말인 것 같습니다.)"

홍 부총리가 빅딜 가능성을 언급하자 경영계와 노동계도 두 사안은 맞바꿀 수 있는 게 아니라며 반발했습니다.

경사노위 입장에선 이달 안에 합의를 이끌어내야 하는 만큼 '갈등의 씨앗'이 될수 있는 빅딜설을 조기에 차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 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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